많이 이야기를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PS3의 특징중 하나가 물리엔진의 구현을
기존의 게임기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예로 게임중 유리, 창문을 파괴하는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을 드릴까합니다.
아래 XboxTurn님의 동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구현 정도가 이제까지 콘솔게임에서 보아왔던것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점이죠.



많은 게임에서 탄착점의 경우 흔적 남고 거기에 적절한 텍스쳐를 입혀 실제감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fps의 경우 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탄착점에 적정한 효과를 부여하여
사실성을 높게 만들어줍니다.
레지스탕스의 경우 이미 개발 단계에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유리파편에 까지 물리 엔진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유리나 창문등에 사격을 하면, 각 총에 맞는 적절한 흠집효과(?)가 입혀지고, 총의 종류,
총과의 거리, 총과 유리창의 각도등, 여러 물리적인 조건에 의해 그림처럼 무척 실감나게 부숴집니다.

따라서 그림처럼 유리창의 일부를 조금씩 깨트릴 수 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창문과는 효과가 좀 다르죠?
이것은 강화 유리창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금이 위의 그림과는 다르게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 들죠?


좀더 가가가보면 분명히 깨지는 효과가 다릅니다.
약한 일반 창문의 경우, 그냥 단순하게 부서지는 데 반해, 이 유리의 경우
좀더 디테일하게, 금이 가고, 흠집이 생깁니다.



유리창의 일부를 파괴했습니다. 금간 흔적을 따라 정확하게...실감나게 부숴지죠.



다른쪽을 깨어보았습니다. 역시....



이처럼 조금씩 물리적인 효과 + 실감나는 그래픽 이 혼합되어 좀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단순히 적을향해 쏴대는 것 이상, 뭔가 실제 저 지형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존재감 을느끼게 해준다고 할까요?
좀더 Interactive 하게 가상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죠.
많은 분들이 기어즈오브워에서 적을 죽이는 것 외에 멋진텍스쳐, HDR등을 감상하듯...
레지스탕스도 비슷한 개념들로 이런 잔재미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깨어지다가, 어느정도 중력의 힘을 지탱하지 못하게 될경우..
실제처럼 우루루 무너져버립니다. (스샷을 찍을 수가 없네요...혼자라...^^)



산탄총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산탄총의 경우 탄착점이 여러개이기 때문에 흔적이 좀더 복잡하게 생기죠.
이건 대부분 fps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니까..별로 대단한 건 아니네요. ^^



스나이퍼용 총입니다.



한개의 유리창에 여러번 사격을 할경우, 각 탄착점의 흠집(?)들간에 물리적인 연동(?)효과가 생겨
그림처럼 깨지는 모습이 정말 리얼합니다.



유리창을 뚫고 지나간 탄환에 의해 안쪽 벽면의 유리창이 2차로 파괴됩니다.



역시 각 유리창의 탄착점에 따라 자연스럽게 깨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러한 물리엔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실제 게임의 재미가 상승 할 수도 있고,
그냥 보기좋은 떡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제작사의 노하우에 많이 좌우 되겠지요.

솔찍하게, 유리창 깨지는 것이 뭐가 대단한가? 반문하실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만...
깨지는 조각 하나하나가 폴리곤 덩어리죠.
제작사의 끈기, 노력, 기기성능 등이 뒷바침 안되어 준다면 보기 힘들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보기좋은 떡보다, 맛있는 떡을 위해 노력해준 제작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현재 레지스탕스 종반에 온것 같은데....정말 재미있답니다. 콘솔로 처음하는 FPS이지만
나름대로 무척 몰입감이 생긴다는..지금 거의 엔딩에 다가와있어요...근데 막판에 좀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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