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EX-S 리모델링

GUNPLA 2008. 7. 29. 11:11

추억(?)을 곱씹으며 올리는 제작기입니다.
2002년 건프라왕 출품을 목표로 작업했죠.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EX-S 입니다.
센티널 무크지 1/144 모델의 프로포션근접을 목표로 4개월동안 달렸던 녀석으로 기억됩니다. ^^








가장 힘이 들었던 곳이죠. 어깨를 풀 스크래치로 완전히 다시 만들기...
그때 워낙 자료가 없었기때문에 몇번의 실험을 거듭해서 완성된 도면(?)입니다.


플라판으로 외곽 틀을 만들었습니다.


대략 감을 보고, 수정~ 또 수정....


우측 어깨 만들고, 좌측을 똑같이만들려니까 정말 죽음 이더군요...^^


가슴 앞쪽도 프라판으로 키우고...
프로포션 개수를 시작하니 손댈대가 한두군데가 아니더군요....^^


그림처럼 바디와 팔을 연결하기위한 조인트를 만들고
어깨의 가운데는 퍼티(제비표 큰통...빠데라고 합니다. ㅋㅋ)로 성형을 해서 부품을 만들어서 채웠습니다.


작업 중간에 홍콩으로부터 공수해온 1/144레진 머리랑 라이플인데...품질이 정말 개떡이었습니다.



그래도 머리의 경우 풀스크래치로 만드는 것보다는 수월해서 사용하긴 했는데....일단 디테일은 꽝...이었죠.


어때용 부품들입니다. 그래도 가동 신경쓰느라고 나름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그당시 개수의 백미였던 어깨의 완성품입니다. 아직 수많은 사포질이 남아있지만....그래도 일단 완성...휴우~~~ ^^
형태도 마음에 들고, 인젝션 킷 어깨에 비해 프로포션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성형은 완성... 사포질의 연속...


프라이머를 뿌려가며..수정....수정...


아쉽게도, 시간이 많이 없어 세밀하게 흠집난 부분은 모두 잡지는 못했습니다....


도색 직전입니다.


저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라색 도색입니다....ㅋ


데칼은 충무로에서 컬러이즈 작업으로 건식 판박이 데칼을 만들어 사용햤습니다.


프로포션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프로페런트 탱크를 만들지 못한것이 한입니다....ㅠ.ㅠ





8년전 작업을..이제 다시보니..좀 후질근 하기도 하고....많이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나를 정말 뜨겁게 달구어준 녀석이기도하고,세상에 하나뿐인 녀석은 여전히 사랑스럽습니다.
지금은 비록 컨테이너 박스에서 잠들어 있지만....
연말에 이사해서 좀더 손을 볼 예정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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