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EX-S 제작기 티져(맛보기)

HD EX-S 제작기 티져(맛보기)

안녕하세요.
HD EX-S로 일반부 단품 부문에 출전하게되었습니다.
아이템 선정에 한참 고민을 좀 하다가 이녀석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EX-S는 저에게 센티널을 알게해준 특별한 기체이기도 하고,
중학교 때 아카(아카데미)제 EX-S를 시작으로 프라의 세계로 입문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라 더욱
정이가는 모델입니다.

이번 공모전 출품하는 모델에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HD라는 스케일 명칭을 붙여보았습니다.
HD는 아래 설명대로 Hyper Deformation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SD도 아니고, 1/144, 혹은 1/100 과같은 정형 스케일이 아닌, 크로스오버라고 할까요?
SD의 귀여움과 아기자기함, 1/144 스케일에서 나오는 디테일, 풍부한 볼륨등...
각각의 장점을한개의 모델에살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자칫하면 두 스케일이 서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충돌하여단점만 남는이것도 저것도아닌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커다란 위험부담 때문에 고민을 좀 했었죠.
하지만, 다량의 사진, 그림 자료들을 모았고, 많은스케치와 테스트 결과 재밌는 녀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섰고, 이렇게 첫번 째 제작기 티져 작업을 정리해서올리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확신을 준 건, 8살난 나의 둘째 아들녀석입니다. ^^
여러 스케치 중에서 녀석이 제가 가장 마음에들어하는 프로포션을 똑같이 골랐거든요. 하하~ ^^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청주의 마음'편을보면 '마음'으로 음식을 요리한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머리나 기술이아닌, 마음과 가슴으로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요? ^^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정말 즐겁고 재밌게 나의 솔직한 마음과 정성을프라모델이 담아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구요. ^^
공모전에 참여하시는 분들, 그리고 참여를 하실 분든 모두모두 좋은 결과를 기원합니다.
제작기는 컨테스트 완료일전까지 대략 2~3번정도 업테이트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제작기 작성 전에 설정이랑 계획들, 디자인 방향, 주요 포인트등을 담아보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제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좀더 꿋꿋하게 작업하기를 스스로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는 것 입니다.
첫번 째 제작기는 이번 주말에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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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Deformation의 정의
- SD와 HG(1/144)의 각각의 장점을 살린중간 정도 새로운 개념의 논스케일 모델을 지칭합니다.

디자인 포인트
모델링 에서는 크게세개의 작업이 예상됩니다.
전체 프로포션 개조와, 풀 스크래치 빌드 작업, 그리고 디테일업 입니다.
- 풀 스크래치 빌드 : 헤드 (LED 포함), 프로펠런트 탱크 (플라판이라 곡면 표현 난이도가 높을 것 같네요.)
- 개조 : 전체 프로포션 개조
- 디테일업 : 메탈 핸즈(코토부키야), 메탈 비즈 및 Thruster(MMK), 알미늄 파이프 이용

사용킷
두 개의 킷을 기본으로 사용하려고합니다. 제작 중에 다소 변경될 수 있겠지요.
- HGUC : MSA-001[Ext] Ex-S (전체 킷 베이스)
- PG : Wing Gundam Zero Custom (헤드 프레임 및 소량의 디테일 파트 예상)

현재까지 업데이트 현황(2008 / 08 / 28)
- 아이템을 선정 했고,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이미지, 그림, 사진 자료를 모았습니다.
- 여러 스케치, 디자인을 통해 최종 프로포션을 결정했고, 디테일한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 충무로, 남대문 알파문구, 동네 이마트 등에서 공구 및 재료를 구입했고, 디테일업 옵션파트를 구입했습니다.
- 전체 분위기를 보기위해 러프하게 키트 제작,사지절단(?)을 통해 조금씩전체 프로포션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한달 가량 남아서 여유만만일줄 알았는데, 막상 계획표를 작성하고 보니
엄청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문제는 머리랑, 프로페런트 탱크를 풀스크래치로 제작해야하는데, 프로포션 개수와 병행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 지네요.
탱크는 대략 1주일, 머리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전히 걱정입니다.

디테일업 작업의경우는, 요즘 워낙 평준화되고 품질좋은,옵션 파트들이 잘 나와있어서 크게 걱정이 없네요.
그리고 어차피 원래 카토키씨의 설정과는 무관한 모델이기 때문에, 실린더, 비즈를 심는 디테일업 작업은 역시..
저의 느낌대로 자유롭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 환경이 좋지 않아, 색칠 작업은 프라방을 이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략 3~4일 정도 잡았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컨테스트이기 때문에, 사진이나, 제작기등도 신경을 안쓸 수가 없어서
별도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정성을 좀 더 쏟아부어야할 것 같습니다.

자료를 모으던 중에 2002년 EX-S 개조할 때 만들었던데칼 작업 원본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PC 업글을 두번정도 했었는데, 용케 남아 있네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일단 데칼은 이녀석을 기본으로 하고, 크기 및 디테일등을 좀더 수정하고,
그 당시에는 만들지 못했던, 프로페런트 탱크 등이 추가되었으므로 데칼 디자인을
좀더 보강하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컬러이즈라고 불리는 건식데칼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많지 않아서, 제작 업체 찾는데 며칠 걸렸어요. ^^

현재 까지 진행 상황 이미지들을 러프하게 모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호기심을 유발해야 하는 목적으로 만든 티져(맛보기)게시물 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본격적인 제작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험난한 난관이 불보듯 보이지만,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회원 여러분들, 우리들의 잔치이니만큼
재밌게, 즐거운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완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편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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