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게임리뷰를 올립니다. 파랑우산님의 상품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
대부분 영화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과 마찬가지로...영화 트랜스포머의 후광(?)을 받고
제작된 게임되겠습니다.
NDS에서 부터 시작하여, 차세대 기인, 삼돌이, 플삼까지 모든 기종을 망라하는 초대형
멀티 타이틀이며 영화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꼼꼼하게 제작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주는 강점 중 하나는 착한넘들인 '오토봇' 진영과, 나쁜넘들 집단'디셉티콘'을
선택적으로 플레이 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영화속에서 처럼 게임의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데,
악당의 입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게임들과 크게 차별되는 점이 되겠습니다.



개임에서 보여주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모든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높게 사줄 수 있습니다. 건물이건, 나무건, 돌아다니는 모든 자동차를
파괴하고, 던지고, 부술 수 있습니다. 특정 적들에게는 자동차를 던져 무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오토봇이던 디셉티콘이건 상관없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몹쓸짓이 가능합니다. ^^
닥치는 대로 부수고 파괴할 수 있죠.
단지 이경우 오토봇으로 플레이 할때는 경고표시(X)가 등장해 패널티를 주는 것 또한 재밌죠.



플삼판 트랜스포머의 경우 그래픽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바로 해상도입니다.
720P 및 1080P 업스케일링을 하고 있으나, 여타 다른 720P게임의 기본해상도가 아닌
그것보다 낮은 해상도로 렌더링 하기때문에, 시각적으로 깔끔하지 않고, 뿌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LCD 디스플레이로 플레이할 때 뿌옅기 때문에, 반면 계단 현상이라는 것이 많이
상쇄되어 오히려 다소 거리를 두고 플레이하게되면, 나름대로 어느정도는 봐줄만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중해상도의 느낌을 지울 수 없어..안타깝습니다.
AA를 걸지 않더라도, 정확히 720P 해상도로 표현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트랜스포머이니만큼, 모든 캐릭터는 변신이 가능하고..각 스토리에 따라 등장하는 캐릭터가
바뀝니다. 처음부터 로봇을 고를 수 있는것이 아니고, 스토리에 따라 적당한 로봇이
골라지는 거죠.



단순, 무식, 액션 게임이니 만큼 컨트롤이 쉽고, 직관적이고, 단순합니다.
두가지의 무기 공격과, 하나의 육탄공격..방어 등이 존재합니다.



배경에는 신경을 많이 안쓴듯 하죠.
그에반해, 캐릭터 로봇의 상세한 표현력, 디테일및 움직임 만큼은 정말 대단하고 느껴집니다.
변신할 때에도...영화만큼은 절대 안되지만, 나름대로 무척
신경써서 애니메이션을 만든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측 스틱으로 카메라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그림처럼
카메라뷰를 로우앵글로 잡으면, 다소 해상도는 딸려도, 제법 근사하게
스케일감을 살린 채로 캐릭터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셉티콘 기체의 모델링 보다 오토봇의 모델링과 디테일이좀더 좋은 것 같이 생각됩니다.



중간 중간 컷신의 퀄리티는 다소 떨어집니다. 너무 엉성한 느낌의 연출과 그래픽...B급게임의 전형이라고...생각될정도입니다.
오프닝 프리렌더링 영상조차 무슨이유에서인지..프레임이 엉성합니다. 중간 중간 뭔가 나사하나 빠진듯한...
깔끔함이 무척 떨어지는 영상이더군요....실망~ 실망~



딱 보기에도 캐릭터와, 배경의 디테일..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
신경좀 더 써주지 말입니다....아쉽습니다.



적당한 광원효과..블룸의 사용되었습니다만...여전히 그래픽적으로의 완성도는 다른 차세대 게임에 비하면
많이 딸립니다...기본적으로 다이나믹 광원이 잘 사용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발효과나...뛰어갈때의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의 연출은 무척 박력있게, 잘 사용되어있습니다.



육탄전시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적의 종류에 따라 공략법이 많이 다릅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보기와는 다르게 중급정도입니다. 쉽게 봤다가는 큰코다칩니다.
미션 자체도 다양하고, 나름대로 긴장감 넘치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척 반복적이라는 생각이 들며...다소 유아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자세히 말보다는 한번 즐겨보시면 이해가 될껍니다.



역광으로 펼처지는 백병전입니다....스케일감도 좋고...멋있죠? ^^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받아치는 공격이 더 강합니다.
일단 상대방이 등장하면 무대포로 일단 달려들려 선제 공격으로 제압을!!!!!
하지만 적들중에, 화염방사기등의 무기를 쏘아대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놈들은 주변의 물체를
이용해서 공략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게임화하거나, 게임을 영화하 해서 크게 성공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번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트랜스포머의 경우, 영화의 비쥬얼에대한 임팩트가 매우 강했고, 그것을 게임까지 이어서
적절하게 잘 표현하는데까지는 어느정도는 성공했다고 보지만...
어설픈 컷신들과, 플삼의 경우 그래픽적 아킬레스건이 적나나하게 들어나, 다소 실망을 준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게임성 또한, 각 챕터에서의 명확한 미션이 좋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갑자기 급상승하거나...말도 않되게
쉬운점이 들쑥 날쑥하여, 전체적으로보면 미지근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카닉게임을 좋아하시거나, 아무 생각없이 무조거 파괴본능을 자극하고자 하는
게임을 선택하라고하면 저는 당당히 이녀석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거대 로봇을 자유롭게 움직여 닥치는 대로, 부수고, 파괴하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웹진의 리뷰에서도 많이 까였고..소비자들의 평도 많이 까여서..
지금은 거의 녹초가 되었을 트랜스포머.....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적당한 그래픽, 적당한 게임성..이 있죠.
그냥 후진 게임이라고 치부하기 보다는..나름대로의
가치를 발견해서 재미있게 즐겨주는 여유를 가졌으면합니다.
이 훌륭한 B급게임을 지금 국전에서는 중고로 단돈 3만원에 모시고 있습니다....^^
혹시 제말에 동의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충분히 즐겨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래서 저는 팔지않고, 소장하기로 결심!!! ^^

이상...별로..아니 전혀 관심을 못받고 있는 게임....트랜스포머 리뷰였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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