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키바 대로에서 만났던 모델(?)들입니다.
뭐 단순히 홍보를 위한 행사였지만, 나름대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아키바 대로를 계속 이동하면서,촬영대회(?) 비슷하게..
디카랑, 캠코더로 서로 찍어주고, 뭐 그런건데..제 기종(D200)과 같은 분을 만나 얼마나 반갑던지...
근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D200 잡은 포즈가 그냥 얼렁뚱땅 들고나온게 아닌 것 같더군요.
교육을 받았던지, 아니면 진짜 자주 촬영하는지 촬영자세가 무척 안정되 보인다는....^^
그럼 사진 주욱~ 나갑니다.



D200 들고나온신 분인데, 무거울텐데....^^
나랑 같은 카메라..."D니햐쿠!!!!" 그쪽도 무척 반가워하더군요. ^^
내가 카메라 좋다고..스바라시 어쩌구 하니까..."스고이!!!!" 맞장구를 쳐주더라는...





좌측에 유일하게 캠을 들고나오신분...카와이....@.@









요사진이 캠에 초점이 맞았다면 작품 나오는건데 ㅠ.ㅠ
너무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초점 보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번 살려봐야겠네요.





잘 보시면 아실텐데, 앞서 말한대로, 다들 디카를 잡은 모습이 무척 안정되 보입니다.
뭐랄까...교본에서보는 정석처럼 보인다고 할까?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그냥 홍보나 하려고 나온 분들 같지 않고, 나름 촬영한 이미지도
보여줘 가면서...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재미있게 진행한 행사같네요.



또등장 D니햐쿠!!!!

















제가 볼때는 이분이랑,캠모델이랑 두분이 제일 카와이 했네요.
찍어 정리한 사진중에 뽑아보니,두분 사진이 제일 많아....^^
모델분은 총 6명정도였습니다.







카메라를 쉴새없이 들이대는많은 남정내들....^^
그에 질세라 똑같이 마구 찍어대는 모델들...^^^















마지막 컷!!
이사진도 느낌이 참 좋았는데, 나중에 보니 초점이랑 노출이 안맞았네요. ㅠ.ㅠ

오늘 아키바짱 특집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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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골에 나오는 나비가 생각나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 한장 포스팅합니다. ^^
당시 닉네임이 Memento mori 였네요...아~~~~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이영화를 처음본날 이후 1년이 훨씬 넘어도쿄에서 다시 보았다.
한국에 있을 때 극장에서 한 네번정도 본 것 같고, DVD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본 것 같다. 그래도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기분..이런 감정을 느끼는 영화는
결코 많지 않다. 특히 국내영화일 수록 더 그런 것 같다.
솔직하게, 헐리우드 영화나, 다른 나라 영화의 경우 이렇게 집착(?)해서 보는 편이
결코 아닌데....우리나라 영화는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 듯 하다.
내가 본 영화중 많이 본..지금도 가끔 찾는 영화가 몇개 있다.
살인의 추억, 주먹이 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그리고 웰컴투 동막골...
내가 혼자 극장을 자주 찾는 이유는 분위기를 즐기기위해서 이다.
영화는 여러사람과 함께가는 것은 물론 좋지만, 진짜 영화를 보러 가려면
혼자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눈과, 귀로만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피부로 느끼며 옆사람과 부딛히며 영화 자체를 즐겨야 제맛이다.

카메라 충전기가 고장나 사진은 없고, 일본판 포스터로 대체...
제목이 'トンマッコルにようこそ' (톤막골에 어서오십시오) 이다.
국내 포스터와는 달리 '지브리'필이 많이 난다. 음악은 다 아시겠지만..히사히시...
지브리 애니의 전문 명작곡가님이시다.
일단 오늘 관람에 있어서 장점은 매월 1일은 영화 써비스 데이로, 단돈 1,000엔에 모신다.
원래 일반의 경우 18,000엔 인데, 오늘만 특별하다. (이래서 도쿄가 좋다니깐...)
물론 우리나라 영화 관람 비용과 비교하면 안된다. ^^
비싼만큼 값을 한다. 그 값은 널널하다는 거다.
시간에 쫗기지도 않고, 원하는 좌석 맘대로 앉을 수 있고...주말 황금시간대라도
널널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그게 우리나라 극장에서 쉽게 얻기 힘든
차이점이랄까...(아! 매주 수요일은 여성의경우 1,000이다. 레이디스 데이라고...^^)
일단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의 극장이지만, 시설도 깔끔하고, 스크린,음향시설 최고다.
객석이 꽉찾다.
교토에서 괴무르 볼때 보다 느낌이 더 좋은듯...(사실 괴무르 일본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옛날 생각도 좀 나고...
예전에 지나쳐버린 장면들..들리지 않았던 대사들이..
눈과, 귀를 만족 시켜주었고, 일본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대사에 여지없이
극장이 떠나갈 듯하게 실컷 웃어주었다. ^________________^
가장 크게 웃어주었던 장면이....

위대한 영도자의 비결이 뭡네까?
......
뭘 많이 멕여야지....

으하하하하~~~~~~~~~~~~~~~~~~~~~~
일본 관객들은 이해하지 못할 뉘앙스, 분위기...사투리......번역이 어떻게 심각하게 되었는지는
몰라도...너무너무 재미있는 장면아닌가? ^^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일본 관객들 모두 많이 웃었고, 영화가 끝날때쯤 몇몇 분들은 훌쩍 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크레딧이 올라갈때도, 동요없이 자리를 지키는 일본인들...
설령 크레딧 글자를 읽지 못하더라도...영화를 만든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랄까?
조용하게..음악 들으면서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그들의 여유...
바쁘기만한 우리 극장문화를 또 한번 생각하게되었다.

불이켜지고, 관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떴다.
그들의대화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잘은 알아듣지 못하지만...
무척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극장을 나서면서, 걸려있는 포스터들을 자세히 읽어보거나...
배우들을 하나씩 집어가며 어눌한 발음으로 이름을 맞추거나...
괴무르의 썰렁한 반응과는 참 달라서 무척 기부이 좋았다.
나도 물론 만족했고...오랜만에 눈치안보고 실컷 웃어본것 같다.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이렇게 떨어진 타국에서 우리나라 영화를
우리말로 본 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다.
앞으로 극장을 찾을 만한 영화들이 더 들어온다.
왕의남자도 그중 하나다. 극장에서 두번 보았지만....(사실 내취향은 아님..DVD도 없음)
일본에서 보는 왕의남자는 어떤 느낌일까? ^^

집에와서 일본 야후무비에서 동막골 관람객의 평을 읽어보았다.
물론 어설픈 번역기를 통해서이다.
그중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本来、人間同士に「壁」は無い、あっても乗り越えられるということを考えさせられた。
そう考えさせられたこの映画では、戦争によって普段は憎しみ合っている人間でも、
考えることや生き方は似ていることを確認し合い、親近感が生まれる様子が描かれている。

例えば、イノシシを食する際、戦争で憎しみ合っていた敵同士は、
考えることは一緒で、結局、輪になり笑顔がこぼれ親睦が深まっていく場面。
また、普段は戦争で厳しい表情をする人間でさえ、
「出すべき物」が出たときはすっきりするんだという人間味あふれる(笑)場面。
また、トンマッコルという村特有の(戦争など無関係な)時間の流れの中で、
歌ったり、遊んだり、心ひかれる人と会ったりしていく場面。

観客として見ていても、それらの場面が非常に身近に感じられた。
だから、なおさら、それらの時間を止めた戦争というものに対して、
色々と考えさせられてしまった。

映画の最後の場面、敵同士だった5人が今度は一つの部屋で寝ている。
「トンマッコル」という空間が世界中に広まる時がくればいいのに。

본래, 인간끼리에게 「벽」은 없는, 있어도 넘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 영화에서는, 전쟁에 의해서 평상시는 미움 맞고 있는 인간이라도,
생각하는 것이나 삶의 방법은 비슷한 것을 서로 확인해 ,
친근감이 태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예를 들면, 멧돼지를 음식 할 때, 전쟁으로 미움 맞고 있던
적끼리는, 생각하는 것은 함께로, 결국, 원을 이루어 웃는 얼굴이 넘쳐 흐름 친목이 깊어져 가는 장면.
또, 평상시는 전쟁으로 어려운 표정을 하는 인간조차, 「내야 할것」이 나왔을 때는
시원해진다고 하는 인간미 넘치는 (웃음) 장면.또, 톤막콜이라고 하는 마을 특유의(전쟁 등 무관계한)
시간의 흐름 중(안)에서, 노래하거나 놀거나 마음 끌리는 사람과 만나거나 해 나가는 장면.
관객으로서 보고 있어도, 그러한 장면이 매우 가까이에느껴졌다.그러니까, 더욱 더, 그러한
시간을 멈춘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게 되어 버렸다.영화의 마지막 장면,
적끼리였던 5명이 이번은 하나의 방에서 자고 있다.
「톤막콜」이라고 하는 공간이 온 세상에 퍼질 때가 오면 좋은데.

어설픈 번역이지만....이글을 쓴 사람의 느낌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좋은 영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가슴을 흔드는 힘이 있다.
음악이 '마음'을 움직여 준다면....영화는 그보다 더 넓게 '가슴'을 움직여 준다.
그래서 나는 음악과 영화를 사랑한다.
혼자 영원히 살아간다 해도..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사진기 그리고, 내 마음과,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과, 영화 그 두가지만 있으면 다이죠부다...

* 강혜정씨가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알지만....이 영화에서야 말로 그녀의 연기는 신들린듯 하다.
마지막에 죽는연기와, 팝콘에 환호하는 그의 표정은....아무나 만들어낼 수 있는 연기가 아닌듯 하다...
최근 몇년간 가장 발군의 여배우로 성장한 그녀의 다음영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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