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060706] 일본 방랑기 (집주변 인프라)
음..전원이다.
전원일기 음악이 떠오른다. 전원일기 음악과 함께 들으면
훨씬 머리에 쏙~쏙~ 들어올듯 해서 음악을 링크해 보았다 ^^
어때 실감 나시는가? ㅎㅎ
자그마한 논이다.
사진은 좀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이쁘다. @.@
어쩜 저렇게 집의 모양이랑 잘어울리는지..
역시 일본은
와(和)의 나라인가 보다.
가끔씩 길을가다보면 쌩뚱맞은 자판기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저렇게 빨간 자판기는 생전 처음이닷 ^_________^
그옆에 휴지통도 그렇고...^^
동네를 거닐다 보면 이런 공터에 놓여있는
간단한 놀이기구들이 보인다.
한적해서 애들이라고는 찾아 볼 수는 없었지만...
주말이나, 쉬는날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지금의 모습은 너무 을씨년스럽다. 좀 우울해보이기도 하고...
동내에서 약간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것처럼 무슨 비밀의 집같은 곳이 많이 나타난다.
뭔가 예전에 지은 집 같은데...
분위기가 좀 침침하다.
멋스럽기는 한데..저런데 사람이 산다는 것이 좀...
그렇다고 절도 아니고...^^
아무튼 남쪽이란, 북쪽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 위쪽이 좀더 한적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좀 적다고나 할까?
전형적인 우리 동네의 거리 모습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보기 좋다. 나도 조만간 자전거 하나를 구해서
운동삼이 좀 타고 다녀야 겠음.
약간 남쪽으로 5분정도 걸어 내려오면 강이 보인다.
이강은 교토를 중심으로 흐르는 카모강이다.
척 보기에는 자연적으로 생긴 강 같지는 않고..청계천처럼
인공적으로 복원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좀 인위적이랄까?
그래도 청계천 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다.
어떤가?
위에서는 농촌이라고 좀 조롱하듯이 말을 시작했지만...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나서는 꽤나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어차피 3개월은 여기, 3개월은 도쿄로 넘어가야 하기때문에
내가 살던 곳과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잠시 살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다.
저 강가의 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 정말...
세상 근심이 싸악~ 없어 지는 듯 하다. ^^
신선이된 기분이랄까? ^^
강가의 중간중간에 초미니 사당(?)이 곳곳에 즐비하다.
사진 을 찍는 동안에도 두명이 와서 기도를 올리고 갔다.
음...
神들의 나라 일본임을 실감하게 한다.
강에는 이렇게 우아한 자태의 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늘에는 매인지, 독수리인지 큼직한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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